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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주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후기

노지 2025. 10.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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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마귀 중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사마귀>는 같은 배경을 하고 있어도 작품의 주인공이 길복순이 아니라 두 개의 낫으로 싸움을 하는 '사마귀'라는 별명을 가진 한울 역의 임시완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였다. 영화 <길복순>은 살인 청부업자가 주인공인 만큼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살인청부업과 관련된 사건이 그려졌다.

 

 하지만 영화 <사마귀>는 비록 주인공이 살인 청부업자라고 해도 의뢰받은 살인 사건을 해결하면서 겪는 라이벌과의 갈등 혹은 윗선과의 갈등을 그리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런 갈등도 있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영화 <사마귀>의 핵심은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임시완과 박규영 두 사람이 겪는 갈등과 화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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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자 친구인 두 주인공

ⓒ사마귀 중에서

 영화 <사마귀>를 본다면 임시완과 박규영 두 사람은 양성소부터 절친이자 라이벌로 함께 실력을 키우면서 성장한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대등했어도 훈련을 하면 할수록 재능의 차이로 인해 임시완은 박규영을 크게 앞지르기 시작했다. 비록 그가 MK 선발전에서 박규영에게 일부러 유리하도록 했어도 그것을 설경구가 놓칠 리가 없었다.

 

 그렇게 임시완은 조우진에게 선택을 받아 MK에서 정식으로 일하면서 '사마귀'라는 이명을 가지게 되었지만, 박규영은 MK에서 나가 낮은 곳에서 일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임시완은 자신의 라이벌이자 절친인 박규영응 그렇게 놔두는 게 아쉬워서 수시로 MK에 다시 들어오게 하려고 했는데… 내막을 몰랐던 임시완은 계속 부딪혔다.

 

 남녀 사이에 절친, 친구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영화 <사마귀> 시작부터 알 수 있었지만, 박규영은 임시완과 친구로 지내면서도 그를 절대 넘어설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이후 깊은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MK 대표가 길복순에게 죽은 이후 MK를 새롭게 끌어나가고자 하는 조우진과 새로운 투자자들의 갈등으로 번지게 된다.

 

살인청부업도 스타트업일까

ⓒ영화 사마귀 중에서

 여기서 스타트업이라는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영화 <사마귀>는 살인청부업자들끼리 겪는 가치관의 충돌과 함께 새로 영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신생 기업과 이미 대기업으로 있는 MK가 부딪히는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이다. 지난 영화 <길복순>은 살인청부업이라는 일 하나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그렸지만 영화 <사마귀>는 다루는 게 많았다.

 

 임시완과 박규영 사이의 갈등과 애증 관계도 그렇고, 임시완과 박규영 두 사람 사이에 놓인 벽을 최초로 제공했던 조우진도 그렇고,  MK가 정한 규칙을 따르고자 하지 않는 새로운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최현욱도 그렇다. 무엇보다 확실한 빌런이나 쓰러뜨려야 할 강적이 있었던 <길복순>과 달리 <사마귀>는 빌런의 존재가 조금 모호했다.

 

 마지막에는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1:1:1로 싸우면서 시선을 사로 잡기는 했어도 <길복순>만큼의 몰입감이나 긴장감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를 보고 판단해 보자. 어떤 주제 하나에 똑바로 집중하지 못한 탓에 영화는 어중간해지고 말았지만, 따분할 때 보는 영화로 절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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