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남부지방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어떻게 다를까

노지 2025. 7. 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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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지난 일요일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내가 거주하는 남부 지방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호우주의보와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은 배수구에서 물이 차올라 역류하는 현상이 이번에도 벌어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는 이유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거나 쓰레기가 차 있었던 탓이다.

 

 매번 배수구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생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캠페인을 진행해도 사람들은 그것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특히, 도로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배수구를 차지하는 쓰레기의 절반 이상은 담배꽁초와 담뱃갑 등이고, 일부 노점에서는 꼬치를 비롯한 여러 생활 쓰레기를 배수구에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호우주의보 혹은 특보, 경보 등이 내렸을 때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공무원들이 일을 안 한 것이 아니라 그곳을 이용하는 일부 비양심적인 시민들이 문제를 사전에 만들어 둔 탓이다. 우리가 배수구 근처에 쓰레기만 버리지 않아도 충분히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호우주의보와 경보를 나누는 기준

ⓒJTBC 뉴스

 기상청 홈페이지를 보면 호우주의보와 경보의 차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에 따라 나누어진다. 만약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mm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가 내려진다.

 

 즉, 지난 주말 동안 내려진 호우주의보와 경보는 모두 3시간 이상 누적 강우량이 최소 60mm 이상 예상된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거주하는 김해 지역의 강우량을 본다면 체감상으로도 그 이상이 내렸기 때문에 호우경보가 내린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내린 덕분에 아침이 상당히 선선했다.

 

호우주의보 및 경보 발효 시 행동 요령

ⓒAI이미지 생성

 이렇게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졌을 때는 계곡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계곡에서 벗어나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한다. 하지만 매번 뉴스에 나오듯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계곡에서 구조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설마 여기까지 문제가 될까?'라는 안일한 인식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호우주의보가 발동되었을 때는 최대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배수로 및 하수구를 점검해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호우 경보가 발동되었을 경우에는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침수 우려 지역은 미리 대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한국은 이 점이 약해 개선이 필요하다.

 

 오늘날 한국은 이전과 달이 거의 아열대 기후로 변해버렸다 보니 장마의 특징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며칠 동안 꾸준히 비가 내리면서 강우량이 축적되었지만, 요즘은 단시간에 집중 호우가 내리는 형태로 바뀌고 있어 10분 내 침수 피해가 생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우리는 사전에 미리 일기예보를 체크하고 행동해야만 한다.

 

초복부터 습식 사우나 같은 더위가 찾아온다

ⓒ비 오는 날

 일기예보를 보면 이번 주까지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전반적으로 25도에서 30도를 오가는 기온이 유지되지만, 비가 완전히 그치는 일요일이자 초복(20일)을 기준으로 습식 사우나 같은 더위가 다시 찾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침수 피해도 사전에 대비해야 하지만 다시 찾아올 폭염에도 충분히 주의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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