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승병원 허리 디스크 좌골 신경통 허리 견인 치료 후기

김해 삼승병원

 지난 2023년 10월을 맞아 김해 삼승병원에 근무하시고 계셨던 신경외과 이성우 부장님의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은 이후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크게 줄었다. 크게 줄어든 정도가 아니라 허리 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좌골신경통, 즉, 방사통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오는 2025년 3월까지 굉장히 편하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5년 3월 20일(목)을 맞아 갑작스럽게 다시 방사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심하지 않아서 그냥 참으려고 하다가 너무 아파서 오랜만에 김해 삼승병원을 찾았다. 아쉽게도 신경외과 이성우 부장님이 다른 병원으로 가신 탓에 체외충격파 치료는 받을 수가 없었고, 다른 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다.

 

 그 상담에서 의사 선생님은 곧바로 "이건 수술을 하거나 최소한 시술을 해야 낫는 병이다.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도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하지만 당장 의사 선생님이 말했던 신경차단술과 경막외신경성형술 같은 치료를 받을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받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래서 기존 이성우 부장님이 남겼던 처방 그대로 진통제와 물리치료, 견인치료를 받기로 했다.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처방받은 진통제 아세타펜

 처방받은 진통제는 해열진통제로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통증이나 고열로 인해 신속하게 진통제를 정맥에 투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진통제 포장지에 적혀 있었다. 단순히 진통제만 맞는 게 아니라 근육이완제도 함께 수액과 섞어서 맞은 것 같은데… 진통제를 달고 있는 동안 통증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물리치료와 허리 견인치료

ⓒ허리 견인치료 기기

 그리고 보통 한의원에서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찜질 치료부터 시작해서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를 차례대로 받은 이후 한의원에는 없는 견인 치료 기기를 이용해서 허리 견인 치료를 받았다. 초음파 치료와 전기 치료는 효과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허리 견인 치료는 처음 받을 때는 꽤 불편했어도 효과가 제법 있었다고 생각한다.

 

 2023년 10월에도 이 견인 치료와 함께 전신 체외 충격파 치료를 받은 덕분에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함께 평소 달고 있던 손목 터널 증후군, 발목 수술 후유증도 크게 완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신 체외 충격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그 의사 선생님이 경기도 화성으로 병원을 옮기신 탓에 그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허리 견인 치료를 받으면 평범한 물리치료를 받는 것보다 조금 더 나았다.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허리 견인 치료 효과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1. 압박된 디스크를 풀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2. 돌출된 디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

3. 디스크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자세 불균형을 수정해 척추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 견인 치료는 기기에 몸을 벨트로 고정한 이후 기기가 허리를 앞뒤로 잡아당겼다 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강도에 따라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너무 아프면 물리치료실에 있는 간호사 선생님께 부탁해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대상자의 몸무게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다 보니 너무 아프지 않다면 그 강도로 하는 게 더 좋다.

 

ⓒ김해 삼승병원

 여유가 있으면 도수 치료라도 조금 받고 싶은데… 경제적 여유가 없다 보니 2023년 때처럼 충격파 치료, 물리치료, 견인 치료, 도수 치료를 다 받을 수가 없어서 아쉽다. 지금은 진통제 효과와 견인 치료 효과로 그나마 통증이 덜어진 상태이기는 한데, 걷다가 조금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 통증이 무릎부터 엉덩이를 타고 올라온다.

 

 과거 허리 MRI을 찍기 위해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침대에서 쉬었을 때는 곧바로 통증이 완화되어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역시 허리가 아플 때는 일단 무리하거나 스트레스받는 일 없이 쉬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어제도 통증 때문에 잠을 거의 설치다시피 해서 2시간밖에 자지 못한 탓에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다는 게 문제였다.

 

 덕분에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 동안 내내 코를 골면서 잤었던 것 같다. 부디 오늘 밤은 통증이 좀 가라앉아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 이렇게 내 몸은 수시로 아픈 건지…. 할 수만 있다면 과거 김해 삼승병원에 계셨던 신경외과 이성우 부장님이 계신 화성의 한 병원까지 가서 다시 치료를 받고 싶었다.

 

 제발, 이제 그만 좀 아프고 싶다. 일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아주 죽겠구마…. 차라리 진통제랑 약을 모조리 한 번에 다 먹으면 내일 눈이 뜨지 않고 편안히 갈 수 있을까? (쓴웃음). 아픈 건 싫다. 진짜.

김해 삼승병원 신경외과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