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10. 16. 09:35
요즘 전자책이 많이 발매가 되고 웹 소설이 인기를 끈다고 해도 나의 관심은 어디까지 종이책에 머무르고 있었다. 명색에 내 이름으로 된 전자책을 지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전자책에는 솔직히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다. 전자 문서로 읽는 텍스트는 메일과 블로그 콘텐츠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북클립을 끼우거나 노트에 메모를 하거나 인상적인 부분을 추리고 추려서 인스타그램에 사진으로 찍어서 공유하기 때문에 종이책이 편했다. 종이책에서 나는 종이 냄새도 좋았고, 종이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종이의 질감도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전자책과 종이책 중 항상 종이책을 선호했다.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계속 책을 구매해서 읽다 보니 공간적 여유가 없어질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