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5. 25. 16:03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서울을 다녀왔다. 서울을 방문한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한빛비즈에서 활동한 서평단 쫑파티에 참여하는 일이었지만, 그 일 하나로 서울을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번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이틀 동안 서울에서 무엇을 할지 만반의 준비를 해서 서울을 찾았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은 기대와 달리 잔인한 법이라, 이튿날에 서울에서 딱히 할 것을 찾지 못한 나는 '얼른 집에 가서 밀린 책이가 읽고, 글이나 정리하자.'라며 버스 시간을 2시간 앞당겨서 김해로 돌아왔다. 그렇게 김해로 돌아온 내가 한 건 읽어야 하는 책을 읽고 글을 정리하는 일과 드라마 을 보는 일. 서울에서 있었던 행사는 신기루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그저 '하, 나는 왜 그 비싼 돈을 들여서 서울에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