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3.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보여주지 않는 학교의 불편한 진실 최근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학교 2013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난 그 이유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학교가 가진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지금 학교는 이렇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던져 단순히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작품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구조와 해결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적절히 문제의식도 고취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도 재미를 주기 때문에 지금처럼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학교 2013에서 보여주지 않는 학교의 불편한 진실이 있다. 아마 작품을 감상..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1. 10. 07:07
학교폭력에 있어 '일진'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가짜 모범생' 보통 학교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일진'이나 소위 양아치라고 불리는 노는 아이들일 것이라고 어른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학교 내를 돌아보게 되면, 학교폭력을 주로 행사하는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이 많고, 그 일반 아이들 중에서 가장 악질적인 경우가 바로 가짜 모범생들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목표가 '성적'이라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바로 그 문제가 학교폭력의 사각지대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명, 성적이 상위권에 드는 아이들이 선생님께는 '굽신굽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일진보다 더 무서운 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보호 속에서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