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1. 5. 09:36
소름이 끼칠 정도로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 김주영 드라마 은 점점 사건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드라마가 보여주는 사건들은 하나하나 모두 놀랍도록 우리 사회에 경종을 주고 있다. ‘자식을 단순히 제 자랑을 위한 트로피’로 여기는 잘못된 부모가 어떻게 자식을 망치는지 보여주며 ‘과연 당신은 여기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라고 묻는다. 자식을 자랑하기 위한 트로피 취급하는 일. 이 일은 오로지 남의 시선을 신경 쓰며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부모의 욕심이 낳은 재앙이다. 자식을 한 명의 인권을 가진 자신과 똑같은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내 자식이니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강요’만 하는 부모는 자격 미달이다. 이러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제대로 사람 구실을 하는, 아니, 사람 구실을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11. 7. 07:00
마이클 샌델에 매료되다. 제가 요즘 시간을 아주 많이 들이면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바로 ' 정의란 무엇인가? ' 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마이클 샌델의 작품으로써, 전에 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요. 마이클 샌델의 후속작으로 ' 왜 도덕인가? ' 가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읽을 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작품명을 보면 , 상당히 딱딱합니다. ' 정의란 무엇인가? , 왜 도덕인가? ' 같은 제목들은 사실 보통 사람들은 손이 잘 안가는 부류들이지요. 왠지 딱딱한 철학을 재미없게 다룰듯한 그러한 묘한 기분 때문에 말이지요. 사실, 저도 주위에서 추천은 많이 받았지만 처음 ' 정의란 무엇인가? ' 라는 책을 살 때 상당히 고민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