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9. 30. 07:30
도전은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우리에게 희망인가 혹은 희망 고문인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수요일이다. 추석 연휴 동안 재미있는 추억이 쌓인 사람이 있을 것이고,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 사이에서 '누가 어떤 대학에 갔다더라' '누가 어떤 대학을 나왔는데도 취업을 못 했다고 하더라' 등의 이야기를 듣느라 맥이 빠진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추석을 집에서 보내면서 딱히 그런 일은 없었는데, TV를 통해 보았던 가 꽤 기억에 남는다. 우연히 시청한 프로그램은 성공한 몇 명의 사람이 나와서 우리 청춘에게 작은 조언을 해주면서 자신의 일화를 들려주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프로그램에 나왔던 사람들은 모두 남들이 가는 똑같은 방향이 아니라 무턱대고 방향을 틀어서 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9. 12. 07:30
'문화 공간 두잇'이 열고, '독자'와 '저자'가 함께 만드는 만남 책을 읽다 보면 종종 책에 소개된 정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혹은 이메일 주소를 알게 되면 연락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가 있다. 괜히 저자에게 민폐가 될 수도 있어 쓸데없이 연락하는 일은 없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는 때때로 그런 마음을 품을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즐겨 읽는 책의 저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TV로 보는 연예인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가슴이 설레는 일이다. 그냥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이라는 간단한 메시지에 '감사합니다.'이라는 답장을 받는 것으로 '우와!'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은 정말 순수한 책의 독자의 모습이 아닐까?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시리즈의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