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3. 4. 10:24
종종 특정 SNS 채널에서 아무 생각 없이 새로 올라온 사진 혹은 글을 보다 보면, 왠지 모르게 나 빼고 다 고양이를 기르는 듯한 착각을 할 때가 있다. 사람들이 자주 공유하는 사진과 영상 중에 고양이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나 혹은 생각지 못한 행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귀엽다고 난리가 아니었다. 당연히 그 사진과 영상을 본 나도 “귀엽다!” “이 녀석 재미있네!”라면서 하트를 누르거나 혹은 리트윗 같은 공유하기 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우리는 나의 의도와 관계없이 고양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한두 번씩 접하고, 고양이에 호감을 가진 사람 혹은 중립인 사람도 점점 고양이에 이끌린다. 그렇게 나도 고양이에게 이끌리다 오늘 우연히 라는 이름의 한 책을 만났다. 책의 제목으로 적힌 라는 말과 책이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