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5. 1. 30. 07:30
부끄러움을 모를 때,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꼴찌라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시간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고, 어른들에게 성공을 강요 받으면서 오늘을 포기해야 내일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을 귀가 아플 정도로 듣고 있다. 해마다 청소년 자살률을 늘어만 가고, 입시 경쟁과 과도한 성적(결과) 집착 주의에 연연하는 어른에게 보이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으로 끙끙 앓고 있다. 청소년은 다친 마음을 비행(非行)으로 보여주거나 눈물로 어른들에게 호소해보기도 하지만, 어른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내가 살 때는 그때보다 더 힘들었어.' 등의 말을 하면서 등을 토닥여 주기는커녕, 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12. 07:30
한국은 10대 청소년이 행복을 쫓으면, '가만히 있으라' 하며 어른이 불편해 하는 나라 2014년이 시작하고 나서 우리가 사는 나라 한국은 조용한 날이 없어졌다. 2014년의 봄부터 세월호 사고로 안전 관리 부실과 무책임한 정부에 대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었고, 군부대 내의 잔인한 가혹행위 살인 사건과 함께 군부대의 은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부 기관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지다 못해 땅 밑으로 꺼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금은 그런 문제만이 아니라 의료 민영화를 비롯한 우리 시민이 사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두고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고, 어른의 문제만이 아니라 10대 청소년도 얽히는 학교 문제도 다시 한 번 더 고개를 들고 있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