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1. 18. 07:30
아직 깨지 못한 얕은 잠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이거 한번 읽어보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필요한 습관 중 하나는 바로 메모다. 어떤 길을 걷다가 우연히 '어, 이거 가지고 포스팅하면 괜찮겠는데?'이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면, 곧장 아이폰의 메모장 어플로 '가을 하늘 아래에서 문득 홀로 남겨진 나를 보았다.'는 글과 함께 아이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글과 사진을 하나씩 모아서 언젠가 포스팅으로 블로그에 적는데, 메모를 어떤 방향으로 하는 지에 따라서 글의 방향이 달라진다. 왜냐하면, 집에서 컴퓨터를 켜거나 아이디어 노트를 펼치면 내가 무슨 의도로 이런 메모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비슷한 경험이 자주 있을 것이다. 글을 쓰는 작가는 문득 번개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