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4. 10. 09:32
우리가 어떤 하나의 선택지를 선택할 때 우리는 대체로 ‘나는 이러이러해서 이 선택지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논리적인 이유를 찾는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논리적인 이유와 상관없이 ‘그냥 이게 끌려서 선택했다.’라고 말하는 감정적인 이유로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욱이 한국 사회는 논리적인 인과관계보다 감정적인 인과관계가 선택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현재 ‘악법인가? 아닌가?’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식이법을 예로 들 수 있다.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는 법의 논리성보다 민식이의 감정론이 더욱 큰 영향력을 미쳤다. 그로 인해서 민식이법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논리적 오류를 현재 많은 운전자가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은 민식이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