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6. 24. 08:17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옆에 선풍기를 미풍으로 틀고, 소설 한 권을 집어들고 읽는 일이 가장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소설 속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 새 약하게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와 더위를 잊은 채로 이야기를 즐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만난 소설은 라는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에 ‘탐정’이 들어간다고 해서 주인공이 의 주인공 에도가와 코난처럼 살인 사건이 빈번하게 노출되거나 혹은 가는 곳마다 피비린내가 나는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다. 하지만 사건은 늘 주인공과 함께 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오이카케 히나코는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여학생이다. 그녀는 겉으로 보면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속을 파헤쳐 보면 두뇌는 어른인 포기를 모르는 명탐정은 아니었다. 조금 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