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2. 28. 08:25
거짓으로 얻은 건 무너지기 마련이다 요즘 드라마 을 보면 살아생전 지옥이라는 말이 그대로 느껴진다. 자식을 내세워서 체면치레를 하고자 하는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어떻게 이기적으로 만드는지 엿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역할에 가까운 염정아가 연기하는 한서진이 품은 독기는 그야말로 독사에 맞먹는 수준이다. 어린 시절 지긋지긋한 가난과 도망치고 싶은 가정에서 자란 한서진, 아니, 박미향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지금의 남편 강준상을 만나면서 거짓말로 자신의 신분을 세탁했다. 신분 세탁이라고 말하니 괜히 과장스럽게 들리기도 하지만, 드라마에서 ‘신분 세탁’은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미향이 한서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자 결심하며 꾸며댄 가짜 부모, 가짜 대학은 강준상이 첫사랑과 헤어지게 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2. 3. 07:30
공부의 목적이 출세인 한국 사회에 일침을 가한 드라마 요즘 다른 채널의 드라마보다 JTBC 채널의 드라마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주말 토요일에 보는 드라마 중 JTBC 이라는 드라마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동시에 꼭 한 번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어 매회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 이 드라마의 주제는 바로 ‘교육’이다. JTBC 신작 드라마 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영하는 드라마로, 우리 한국 사회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입시 지옥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입시 지옥’이 소재이기 때문에 드라마의 주인공은 수험을 앞둔 고등학생, 그리고 미리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중학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드라마 이 내세운 주인공은 학생뿐만 아니라 그 학생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