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11. 11. 09:46
이번 한국 프로 야구는 코로나 시국 속에서 열리면서 크고 작은 문제가 터졌다. 그중에서 내가 응원하고 있는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에서는 박석민과 박민우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어긴 탓에 사실상 남은 경기에 출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찌감치 빨간 불이 켜지고 말았다. 그래도 NC 다이노스는 나성범을 중심으로 특유의 응집력을 보여주면서 활약하나 싶었지만, 기어코 정규 시즌을 리그 7위로 마무리하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두산은 막바지에 연승을 이어가면서 한껏 기세를 타더니 정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면서 그야말로 기적을 일구었다. 많은 야구팬이 '미라클 두산'으로 부르는 두산이 과연 와일드카드 전부터 시작해서 7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11. 2. 08:41
내가 응원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에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해도 한 명의 야구팬으로서 타 팀의 경기도 자연스럽게 그 추이를 지켜보게 되기 마련인데, 신생팀 KT가 삼성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1위 결정전은 대단히 재미있었다. 덕분에 NC의 탈락으로 살짝 기진맥진했던 야구를 보고 싶은 욕구가 다시 샘솟아 키움과 두산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1차전도 월요일 저녁에 TV 중계로 보았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정말 자신이 어떤 팀을 응원하는 지에 상관없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오오오!"라는 함성을 지를 수밖에 없게 했다. 두산과 키움 두 팀의 승부는 정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엎치락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