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4. 21. 09:36
나는 특별해지고 싶다. 그 욕심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품는 평범한 욕심이다. 일종의 자아실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욕심을 채우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유명한 인사들은 ‘있는 그대로의 내가 가장 특별하다’라고 말하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이미 특별한 지위에 올라있는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특별하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곤 한다. 어떤 사람에게 그 무언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돈, 어떤 사람에게는 지위, 어떤 사람에게는 시간일 수도 있다. 이 글을 쓰는 나와 글을 읽는 당신도 적어도 남들처럼 특별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무언가를 해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