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2. 20. 07:30
태극기와 애국가를 오남용하는 보수단체는 당장 그 행위를 그만둬라!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촛불 집회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거부하는 촛불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우리가 계속해서 본 상식을 원하는 시민들이지만, 그에 반대하는 세력은 다소 문제가 있는 시민들이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이분법적인 논리로 말하는 게 솔직히 옳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어떤 시민의 집단은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어떤 시민의 집단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 이건 어디까지 편견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 또한 이런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고, 오로지 내가 느끼는 대로 말할 뿐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 2. 07:30
나라에 대한 애국심과 맹세 강요는 군국주의, 식민주의의 잔재일 뿐입니다. 어릴 때부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좋아한다고 말해야 한다는 상황에 놓이는 일이었다. 얼마 전 에서는 90년대 문화를 대표했다고 하는 가수 몇 명을 초대해 과거의 무대를 재현하며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아마 당시 90년대 문화의 중심에서 그 문화를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이 만든 그 이벤트가 정말 대단히 좋았던 이벤트였지 않을까? 그 시절에 나는 초등학생(중학생)에 불과했고, 친구는커녕 늘 혼자 책만 읽던 나는 연예인 같은 문화에 딱히 흥미가 없었다. 아마 그런 이유로 반 아이들과 더 어울리지 못했던 것 같다. 흐릿한 기억이지만 언젠가 반 여자아이들이 설문 조사를 한다며 내게 "GOD가 좋아? HOT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