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5. 9. 07:30
커지는 의혹과 계속되는 회피, 그리고 조작. 그들은 사람의 탈을 쓴 악마인가. 나의 초·중·고 생활은 장밋빛 생활이 아니라 탁한 잿빛의 생활이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주변의 장밋빛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관계가 생기면서 잿빛에 조금은 장밋빛이 더해지기도 했었지만, 내가 사는 생활의 안팎에서 벌어지는 일은 절대 내가 탁한 잿빛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내가 세상에 대해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보다 절망이라는 감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더 강하게 품게 했다. 절망. 사람이 절망한다는 건 어떤 이유에서든 정말 최악의 결말인 배드 엔딩으로 향하는 필수 요소 중 하나다. 이 절망으로 인해 내 삶을 모질게 괴롭히며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면서 방황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