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21. 07:30
대학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벌써 중간고사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에 웃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시절은 초등학교 시절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시절에 한 공부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고, 공부한 만큼 금방 성적이 오를 수 있어 ‘성취감’이 가장 손쉽게 느낄 수 있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은 중학교 때까지 계속된다. 나 또한 지난날을 돌아보면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한 공부가 가장 쉬웠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학원에 다니더라도 내용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공부에 썩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에는 공부한 만큼 시험이 너무 쉽게 느껴져서 규칙적으로 공부를 했다. 당시 학원에 다닌 영향도 컸지만, 국수사과영 과목 시..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3. 10. 07:00
우리에게 시험은 공부를 위한 평가인가, 평가를 위한 공부인가? 한국 사회에서 공부는 오래 세월 동안 개천에서 용이 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었다. 시험을 통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고, 좋은 직장이 생기면 좋은 배우자를 얻어 자신의 경제적 지위를 올릴 수 있었다. 그래서 대학은 우리 사회에서 최소한의 요건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한국은 70% 이상이 대학을 가지만, 대학을 졸업한 절반 이상이 취업을 하지 못해 아등바등하고 있다. 더욱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취업도 하기 전에 학자금대출로 이미 빚에 허덕이는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우리는 이를 가리켜 교육의 악순환이라고 말한다.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어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이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