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8. 12. 07:30
서울 중심 경제·문화 인프라와 지역 격차는 해소될 수 있을까? 얼마 전에 서울 교대생이 죽어도 시골은 가기 싫다는 글을 올린 사건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있었다. 여전히 논란이 있는 사건이라 정확한 팩트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런 모습을 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늘 인(IN) 서울을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안희정 후보는 자신의 간담회에서 "IN 서울이 아니면 루저 취급을 받는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적이 있다. 그만큼 우리 한국 사회에서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하고,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실제로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서울, 하다못해 수도권에..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7. 29. 07:30
겐카이정 홈스테이 2일 차, 살인적인 더위와 세이쇼 고등학생과의 만남 홈스테이 첫날은 살짝 긴장한 상태에서 정신이 없어서 더위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이튿날 아침은 한국보다 2배는 더 더운 듯한 더위에 '뭐야? 이 더위는!?'이라며 눈을 떴다. 아침에 눈을 뜨니 5시 50분 정도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6시 30분이 아침 식사 시간이라 간단히 먼저 씻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장유정의 장편소설 의 서평 작업을 마무리하고, 한강의 를 읽으면서 침묵에 빠져있었다. 그렇게 소설의 내용에 놀라고 있다가 일본의 전형적인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금 책을 읽으면서 오늘 일정 시작 시각이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 원래 이 홈스테이 일기는 집으로 돌아와서 한꺼번에 적으려고 했었는데, 함께 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