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8. 24. 07:30
50만 명이 읽고, 1300만 명이 보고 감동한 치유 일기 우리 삶은 길게 이어질 것 같지만, 우리에게 죽음이라는 이별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뉴스를 통해서 한 패스트푸드 점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차에 치여 죽은 20대의 소식을 듣거나 휴가를 맞아서 여행을 떠난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사실, 이건 거짓말이다. 눈앞에 다가오지 않은 죽음에 대해 우리는 안타깝다는 동정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나도 저렇게 될지도 몰라.'라며 직접적인 감정을 느끼면서 괴로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어디까지 타인의 일에 불과하고, 우리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일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은 타인의 고통이 아니라 자신의 고통이다. 우리는 자신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