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 24. 07:30
30년 세계회가 남긴 빛과 그림자, 정유년 대선을 앞두고 읽어야 할 경제 도서 우리는 모두 초등학교 시절에 도덕과 사회 수업을 통해서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고, 누구나 인간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된다.'는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미처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지 않고, 누구나 인간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걸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성적으로 인한 차별은 이미 아이들 내에서 차별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그리고 부모님의 소득 격차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아이들의 차별 또한 점점 높고 비인간적인 형태가 되어간다. 우리 사회에서 몇 번이고 본 불평등으로 인한 문제는 이미 가정과 초등학교에서 시작한다. 최근 한국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1. 4. 07:30
금수저 흙수저 논란, 하지만 맨손인 사람은 어떡하나 우리는 어릴 때 한 번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을 들어보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행정고시, 혹은 사법고시 같은 시험에 합격해서 고위 공무원이 되거나 좋은 대학교를 통해서 대기업에 취업하는 일을 우리는 '개천에서 용 났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런 말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제아무리 발버둥을 치더라도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 사람이 몇 년이 걸리는 고시 공부를 통해서 고위 공무원이 되는 일은 어려워졌다. 더욱이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업하는 일은 밤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워졌다. 현재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가진 자의 세습에 의해서 용이 결정되는 세상이다. 부모가 손에 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