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5. 18. 07:30
권력의 칼에 맞선 당신들의 피로 지킨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은 5월 18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다. 몰상식한 정부가 휘두르는 권력이라는 거대한 철퇴 앞에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진실을 전하고자 했던 많은 사람이 희생된 날이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서 굳건히 오늘날의 문화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이미 세계에서 그 의의를 인정하고 있고, 오늘은 모든 사람이 잠시나마 숙연해지는 그런 날이다. 하지만 나는 마냥 여기서 좋은 이야기만 할 수 없는 듯하다. 왜냐하면, 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내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북한 세력에 의한 폭동'으로 폄하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여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