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3. 7. 07:30
미투 운동으로 주목받는 성희롱 예방 교육, 유병재가 말한 게 답이다. 미투 운동을 통해서 성희롱과 성폭행, 성추행 등 성범죄와 관련된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 모습은 흡사 과거 학교 폭력이 언론에 보도되며 문제시되자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때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이 제대로 도움이 되었을까? 일각에서는 미력하나마 학교 폭력을 예방하거나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은 늘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여론의 관심이 식었다 싶으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없애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일어나는 성범죄 예방 교육 요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무리 ‘누군가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체 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3. 9. 07:30
대학생이 본 대학 OT·MT 성추행 사건, 어쩌면 폐지가 답일지도 모른다. 이번 주까지 대학가는 개강 준비를 슬슬 마무리하는 시기다. 내가 다니는 대학교도 이번 주로 수강 정정 기간이 마무리되고, 오늘부터 다시 본격적인 강의 일정이 시작한다. 오랜 휴식을 끝마치고, 신입생과 재학생 혹은 복학생이 다시 발걸음을 향하는 대학가는 사람 소리로 떠들썩하다. 새롭게 편성된 강의 목록을 보면서 '내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어떤 과목이 점수를 잘 주는지….' 열심히 정보를 찾고, 처음 들어왔거나 오랜만에 학교로 온 사람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는다. 나 또한 거짓 5년 만에 대학교에 다시 발걸음을 옮긴 터라 낯선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봄이 다가오면서 시작하는 이 시기에 대학가는 즐거운 웃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