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2. 6. 09:45
어제(5일) 설날 연휴를 맞아 어머니와 함께 김해 가야 테마파크를 방문했다. 보통 설날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친척이 모여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거나, 혹은 돈이 있는 사람들은 해외 여행을 즐기면서 둘도 없는 시간을 보낼 거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집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밖에 없었다. 어머니도 그동안 일 때문에 쌓인 피로를 푸시기 위해서 찜질방을 가거나 한의원을 가거나 하시면서 설날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는 집에서 그냥 쉬셨다. 우리 집은 부모님이 서로 갈라선 집이라 명절이라고 해도 딱히 제사를 지내거나 어디를 갈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이게 내심 좀 편하다. 어쨌든, 그렇게 집에서 지내다가 역시 집에만, 그것도 책상 앞에 앉아서 컴퓨터와 마주하거나 책만 마주하고 있는 일은 좀 힘들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18. 07:30
복지 과잉이 되면 국민이 나태해진다, 알고보니 정치인이 그렇다 오늘 18일부터 설날 연휴가 시작한다. 새해 처음 맞는 명절 설날은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었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다. 점점 먹고 살기 어려워지면서 명절이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빈부 격차는 더 커지고 있는데, 이건 가족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늘어나는 빚에 허덕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부동산을 늘려가면서 오히려 더 자본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날 연휴에 모이게 되면 보이지 않는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차라리 가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