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8. 27. 07:30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요즘 새로 발매되는 책의 목록을 살펴보면 유독 '고독'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 눈에 띈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언제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SNS로 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왜 '고독'이라는 단어가 현대인이 가장 공감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것일까? 나는 거기에 SNS를 통해서 나누는 대화에는 '진심'이 담기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SNS에서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SNS에 짧은 이야기를 올릴 때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에 솔직하게 내 감정을 전하는 일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왜 누구나 한번은 맛없는 음식점에서 '맛있어. 부럽지?' 글을 적어서 올렸거나 전혀..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8. 25. 07:30
소리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사람들 우리는 하루 동안 몇 가지의 소리를 들을까? 아침에 눈을 뜨게 만들어주는 스마트폰의 알람 소리, 샤워를 하기 위해서 들어갈 때 여는 욕실의 문소리, 샤워기를 틀면 나오는 물소리,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나는 소리, 화장실에서 변기의 물을 내리는 소리, 아침을 먹기 위해 냉장고를 여는 소리… 등 얼마나 있을까? 아침에 눈을 뜬 것으로 우리는 이미 열 가지가 넘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소리가 있는 도로로 나가 소음에 시달린다. 자동차 경적 소리, 경전철이 지나가며 내는 소리, 아침부터 싸우는 사람들의 소리, 직장 상사와 후배를 욕하는 소리 등 다양한 소음이 우리를 맞이한다. 그런 소음에서 귀를 막고 싶어 우리는 스마트폰에 이어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