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7. 27. 09:21
오랫동안 비가 내리다가 지난 주말에는 다시금 햇빛이 비추면서 주말을 맞아 빨래를 널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월요일이 되면 다시 3일에 걸친 장마가 시작한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서 아직 우리는 조금 더 긴 장마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비가 며칠이고 내리는 장마에는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 해진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기력에 빠지기도 하고, 괜스레 누군가가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덮어뒀던 옛날의 그 책을 다시 펼쳐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아마 어떤 경험이 많은 지에 따라 겪는 증상이 다르지 않을까? 나는 전적으로 옛날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보고 싶은 경우가 많았다. 물론, 옛날에 읽은 책만 아니라 나는 그저 책을 읽고 싶은 거라 새로 주문한 책을 자주 읽는다. 지난 주말에도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