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9. 07:30
서로 견원지간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죽마고우인 두 사람 견원지간. 원숭이와 개를 비유하여 사이가 심각히 좋지 않은 두 사람을 가리키는 사자성어다. 우리는 종종 자주 싸우는 두 사람을 향해서 이런 사자성어를 빗대어 말하는데, 아마 한국과 일본은 바로 견원지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두 나라는 자주 티격태격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대외적으로 보거나 정치적으로 보면, 견원지간이 따로 없다. 모두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둘이서 정상회담을 통해 만나더라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서 서로 다른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이 둘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견원지간이 아니라 죽마고우임을 손쉽게 알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과거 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