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2. 9. 16:52
대학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내가 사는 곳 앞에 생긴 우리 지역의 첫 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5층에는 반디앤루니스라는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이 있었다. 처음 직원을 모집할 때부터 나는 살짝 고개를 내밀고 지켜보았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도 나는 대학을 다니면서 해야 할 일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블로그와 관련된 일로 시간을 빈틈없이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일 혹은 내가 정한 규칙을 포기해야만 했다. 무엇보다 내가 어떤 조직에 들어가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보낸다는 걸 쉽게 상상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