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1. 6. 2. 09:56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게 되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붐비거나 말소리가 끊이지 않는 장소는 피한다고 해도 말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제법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그 장소로 다른 어떤 곳도 아닌 중고서점을 추천하고 싶다. 중고서점은 책을 읽는 사람만 오기 때문에 조용할 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시기에는 항시 에어컨이 가동 중이라 시원해서 더위를 피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특히 중고서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고, 때때로 너무나 깨끗한 중고 도서를 만나 한두 권을 사서 집으로 들고 돌아오면 이보다 더 뿌듯할 수는 없다. 이번에 나는 부산에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목적지까지 가는 길 도중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