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1. 12. 14. 08:40
지난번에 재미있게 읽은 일본 단편 소설 의 두 번째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두 번째 시리즈의 제목은 로, 부제로 적힌 '장미주와 추억의 여름귤'은 주인공 소스케와 친구로 지내고 있는 마다라메와 관련된 이야기의 소재였다. 처음 소설 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곧바로 마다라메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지난 1편과 똑같이 소스케가 운영하고, 구미가 함께 일하는 만국과자점을 찾아 각자 자신이 원하는 과자를 의뢰하는 여러 단편이 실려있다. 책의 첫 번째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소개글은 이렇다. 무라사키 소스케는 '만국과자점 마음 가는 대로'의 점주다. 30대 초반부터 할아버지에게 이어받은 '마음 가는 대로'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후쿠오카 번화가, 덴진에서 전철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색다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