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4. 14. 07:30
딘딘의 자퇴 사유 고백을 들으며 문득 떠오른 트라우마 평소 매주 일요일 저녁에 JTBC 를 챙겨보는데, 지난주에는 동생이 를 보자며 보채는 바람에 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통해 에 출연하는 딘딘의 고등학교 자퇴 사유를 읽게 되었다. 딘딘은 학교 정문에서 두발 단속에 걸렸다가 지각을 해버려 벌을 받고 있었는데, 같은 사유로 지각한 반 회장은 선생님이 그냥 들여보내자 "저도 두발 단속에 걸렸습니다!"했더니 자신만 때렸다는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 이후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서 너무나 화가 나서 눈물을 흘렀다고 고백했다. 나는 딘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면서 문득 머리에 스쳐 지나가는 기억이 있었다. 내가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당한 일이다. 당시 나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K를 감싸..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2. 12. 26. 07:00
학교 2013, 아직 이런 선생님께서 학교에 계셔서 다행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학교에 다니며 '좋아하는 선생님', '존경하는 선생님', '싫어하는 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을 만났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정말 다양한 선생님을 만났었다. 그중에서는 아이들에게 심하게 무시를 당해 너무도 힘들어 보였던 선생님도 계셨고,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선생님도 계셨고, 정말 '다음에 언제 또 저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던 존경하는 선생님도 계셨었다. 지금도 그 기억들이 내 마음속에 뚜렷이 남아있다. 올 한 해,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학교 문제가 껄끄러워지자 학생 문제만이 아니라 교사 문제도 학교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 학생들이 무서워서 손을 못 대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학생들에게 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