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0. 10. 07:30
역시 그의 작품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매력이 있다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는 그가 소설을 구성하는 방식에 즐거운 웃음을 짓곤 한다. 그의 소설은 항상 사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이 아니라 다른 사건을 뒤섞어놓고, 마지막에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여러 생각과 상상을 하며 읽게 된다. 이번에 읽은 그의 또 다른 장편 소설 또한 마찬가지였다. 에서 읽은 첫 번째 이야기 '남은 날은 전부 휴가'에서는 미조구치와 오카다의 인물이 소개되고, 그와 전혀 관련이 없는 가족이 소개되면서 오카다와 그 가족이 만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결말을 보여주지 않는 짧은 결말을 보여주고, 두 번째 이야기 '어른의 성가신 오지랖'에서는 오카다가 또 전혀 모르는 한 소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