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5. 15. 07:00
스승의 날, 지금의 나는 소중한 선생님이 있었기에 나는 한 뼘씩 자랐다 5월 15일. 오늘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는 날이다. 평소 학교 선생님에 관하여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사람이라도 이런 날에 '아, 그 선생님은 정말 좋은 선생님이셨지.'라며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세상이 말세라지만, 누구나 가슴에 남는 선생님은 있기 마련이다. 내게 가장 소중한 선생님은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책'이다. 스승의 날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조금 무례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게 작은 우물에서 벗어나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도록 해준 것은 학교의 선생님이 아니었다. 바로 책이었다. 그저 혼자서 울기만 하면서 '나는 도대체 왜 태어났을까? 그냥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