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8. 10. 08:00
꽉 막힌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준 김제동의 일침 내가 '김제동'이라는 연예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 때 그가 사회를 보았을 때다. 그때까지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전혀 관심도 없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나는 좀 더 진지하게 세상을 보게 된 그 장소에서 연예인 김제동이 아닌 사람 김제동을 처음 봤었다. 그곳에서 그가 말한 이야기는 그동안 가볍게 생각하면서 글을 쓴 우리 정치와 사회 문제에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고, 단연코 우리가 무조건 어렵게 접근해서 이해하기보다 사람을 먼저 보아야 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이후로 나는 사람 김제동의 대단하지 않은 팬이었다. 그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을 꾸준히 챙겨본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