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1. 27. 08:52
영화 의 명대사 중 하나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대사다. 작중의 주인공의 주문 전화를 받을 때 하는 대사로, 지금까지 전례를 찾을 수 없었던 ‘수원 왕갈비 통닭’을 소개하는 문구로 활용되어 많은 영화 관람객에게 큰 웃음을 주기까지 한 대사다. 나는 오늘 읽은 한 권의 책을 소개하는 데에 그 문장을 좀 사용하고 싶다. 바로,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 이것은 성교육인가? 성 상식인가?”이라는 형태로 말이다. 오늘 읽은 이라는 책은 딱 그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지금껏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형태의 책이었다. 단순히 책의 제목을 보면 ‘성인식? 뭐야? 성인이 되면 하는 그 성인식 이야기하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여기서 말하는 성인식은 ‘성(性)’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