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9. 07:30
서로 견원지간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죽마고우인 두 사람 견원지간. 원숭이와 개를 비유하여 사이가 심각히 좋지 않은 두 사람을 가리키는 사자성어다. 우리는 종종 자주 싸우는 두 사람을 향해서 이런 사자성어를 빗대어 말하는데, 아마 한국과 일본은 바로 견원지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두 나라는 자주 티격태격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대외적으로 보거나 정치적으로 보면, 견원지간이 따로 없다. 모두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둘이서 정상회담을 통해 만나더라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서 서로 다른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이 둘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견원지간이 아니라 죽마고우임을 손쉽게 알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과거 군국..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4. 07:30
극단주의 사상을 막기 위해서 중요하다는 교육, 공감합니다. 그런데… 국정 교과서가 발표된 이후 여전히 곳곳에서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고 있지만, 우리가 보여주는 관심은 이전과 사뭇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는 무엇이든지 한 달 정도만 지나면 관심이 사라져버리는데, 아무래도 국정 교과서 또한 그런 것 같아 심히 염려스럽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많은 교수와 연구가가 대안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과연 우리의 관심은 차후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렇게 우리 한국 시민이 어떤 사안이라고 일시적인 관심만 보여주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도 큰 문제일 수밖에 없다. 며칠 전, 우리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에 방문하여 "테러와 같은 극단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