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2. 8. 07:30
권석천의 시각 를 읽으면서 매일 아침에 글을 쓰기 위해서 무지 노트 한 권과 아이패드(블루투스 키보드가 달린)를 책상에 올려놓으면, '오늘은 어떤 주제의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할까?'는 고민을 시작한다. 글을 쓰기 전날에 이미 아침에 쓸 글의 주제를 정해 놓았지만, 막상 책상 앞에 앉는 순간 하염없이 다시 고민한다. 어제 본 뉴스에서 접한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오늘 막 다 읽은 책의 서평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인용할 자료 사진은 직접 찍을 것인지 아니면 구글 검색을 통해 안전한 사진을 찾을지…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생각이 머리를 지나쳐간다. 그리고 막상 노트에 몇 가지 중요한 키워드를 적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하면 생각했던 대로 흐르는 글보다 생각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