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1. 10. 07:30
김해 목촌돼지국밥 후기,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따뜻한 돼지국밥이 최고! 며칠 동안 JTBC 드라마 각본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한 글을 쓰기 위해 조금 무리를 했더니 감기 기운이 왔다. 지난 월요일 저녁에 갑자기 콧물과 기침이 나기 시작했는데, 뜨거운 물을 아무리 마셔도 도무지 콧물이 그칠 길이 없었다. 완전히 감기라고 말할 수 없지만, 독감이 유행인 시기라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났더니 감기 기운이 덜 했는데, 그래도 나는 이왕 몸에 조금 더 힘을 주고자 감기에 좋다고 하는 생양파를 잘게 썰어 샐러드 소스와 함께 먹었다. 매운 양파라 한 입 씹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을 찌푸릴 정도였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점심은 오랜만에 돼지국밥을 먹기로 정했다. 나는 몸이 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0. 31. 07:30
먹는다는 건, 진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한 사람의 특성을 나타내는 데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이 있고,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투가 있고, 그 사람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있고, 그 사람이 곁에 두고 있는 이성을 통해 우리는 한 사람이 가진 특성을 파악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그러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다. 그런데 사람이 겉모습이 아니라 그의 작은 생활 습관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이 가진 특성을 파악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의 식습관이다. 그 사람이 어떤 가격의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에 따라서 우리는 그 사람의 경제적 지표는 물론,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까지 엿볼 수 있다. 한국에서 지금 금수저와 흙수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우리는 평소 먹는 음식을 통해서도 같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