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2. 21. 07:30
교육 과소비 시대에서 책 읽기는 어떤 의미일까 오늘부터 대학 수강 신청이 시작한다. 나이를 25개 먹고도 3개를 더 먹고 이제야 대학교 3학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에게 대학 생활은 따분함의 연속이다. 새롭게 짜야 하는 시간표를 보면서 들을 과목이 없어 고민하고, 막대한 대학 등록금을 내면서도 만족도가 너무 낮아 깊은 한숨만 내쉬게 된다. 나는 우리 사회에서 대학만큼 불필요한 소비가 어디 있을까 싶다. 많은 사람이 대학은 필수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가 직장에서 생활하는 데에 대학의 교육은 별로 필요하지 않다. 대학원에 들어가서 전공을 살리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대체로 모두 대학에서 받은 교육과 크게 상관없는 직장을 가진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다. 직장 생활 백서를 읽어보면서 상사 비위 맞추는 법,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