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3. 19. 07:30
끊임없이 충돌하고, 욕망이 불협화음 속의 위태로운 가족을 그리는 소설 가족.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단위라고 말하고, 우리가 사회생활을 할 때 말하는 '우리'라는 말의 기본적인 구성원이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우리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존재이고,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가족은 작은 공감을 해주면서 서로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그런 존재다. …………………………………………………………………………… 그런데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다. 확실히 가족은 우리의 힘이 되어주는 내 편이고, 힘이 들 때는 응원을 해주는 존재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가족은 점차 그런 이상적인 생각으로 마냥 답할 수 없는 단위가 되어버렸고, 우리는 가족이라고 해도 죽일 듯한 기세로 싸우는 모습을 종종 본다. 한국에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