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내외동 맛집 카츠테이블 돈카츠 1인 세트 후기

얼마 전에 김해 내외동에서 머리를 자르고 나올 때 점심을 간단히 먹고 돌아가기 위해서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가 내가 향한 곳은 카츠테이블이라는 곳이다. 이곳에는 과거 체험단으로 방문한 적이 있던 돈가스 전문점이 있는 곳이었는데… 어느새 간판이 바뀌어 있었다. 그 돈가스 전문점도 나름 괜찮았는데 폐업을 한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게에 들어가 내부를 살펴 보니 이곳은 과거 방문했던 돈가스 전문점 목마 돈가스였다. 단지, 가게 명을 바꾼 이후 메뉴를 일부 개편해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돈가스를 판매하고 있는 듯했다. 이전에는 '돈까스'라고 적고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메뉴를 '돈카츠'라고 적어서 일식 돈카츠 전문점이 된 듯했다.
카츠테이블 메뉴는



카츠테이블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역시 돈카츠가 메인이다. 메인 메뉴 중에서도 1인 세트 추천 메뉴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 1인 메뉴 구성을 보면 돈카츠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미니 쫄면부터 냉모밀과 미니우동 등을 선택할 수가 있었다. 물론, 반대로 면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돈카스 반을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도 있었다.
면과 돈카츠를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도 돈카츠 단품 메뉴부터 시작해서 쫄면과 냉모밀, 우동, 비빔만두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여성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가게이다 보니 여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메뉴들이 제법 많았다. 어머니와 이모도 쫄면과 비빔만두에 아주 환장한다.
돈카츠와 냉모밀 정식

하지만 나는 그런 사이드 메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돈카츠만 먹으려다 당시 방문했을 때는 아직 춥지 않은 시기였다 보니 냉모밀을 먹고 싶어서 돈카츠와 냉모밀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를 주문했다.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냉모밀은 얼음과 와시비가 곁들여져 보기만 해도 맛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돈카츠 같은 경우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고기가 얇기는 했어도 돈카츠가 두 덩어리 있었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바삭한 돈카츠를 가볍게 먹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은 완성도를 갖고 있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냉모밀도 특별함은 없어도 무난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에게 돈카츠, 그냥 쉽게 말해서 돈가스는 너무 맛이 없지 않은 이상 평균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남자들의 소울 푸드라고 말할 수 있는 제육볶음과 돈가스, 국밥 등으로 일주일 식단을 반복해서 먹어도 싫어할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남자들은 이 세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으면 행복하다.
솔직한 감상으로는 월등히 맛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무난히 만족할 수 있는 양의 돈가스를 먹을 수 있었던 카츠테이블이었다. 이 가게의 핵심은 빠르게 품절이 되는 상로스(특등심) 카츠라고 말하는데… 가격이 15,000원으로 다소 비싸게 판매되어도 점심 일찍 가지 않으면 먹지 못한다고 하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다음에 또 카츠 테이블을 찾게 된다면 그때는 상로스(특등심) 카츠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맛있는 일식 돈카츠는 바삭한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돈카츠를 이루는 고기의 두께다. 고기의 두께가 두텁고 겉바속촉하게 잘 익었을 때 우리는 진짜 맛있게 돈가스를 먹을 수가 있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아무튼, 평소 김해 내외동에서 무난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일식 돈카츠 전문점을 찾는다면, 카츠테이블을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