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46화 새 신랑 곽튜브 냉장고로 윤남노 김풍 재대결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46화>에서는 안티모 셰프가 오랜만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신혼으로 알려진 곽튜브가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녹화일을 기준으로 보면 결혼식을 올리고 고작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방송에 출연했다 보니 안정환은 "신혼여행은 가지 않냐?"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사전에 녹화 계획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곽튜브는 직장인인 와이프와 함께 신혼여행 스케줄을 뒤로 잡아 놓았다고 답했다. 안정환이 이렇게 곽튜브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단순히 게스트이기 때문이 아니라 곽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였기 때문이었다. 안정환은 곽튜브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시시콜콜 다 알고 있었다.
이 정도면 찐팬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었는데 안정환은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영상이 재밌어서 좋아했다는 거지."라며 모두가 아는 팬심을 부정하는 듯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주었다. 곽튜브가 유명해기 전부터 그의 영상을 시청했다고 말하는 안정환은 곽튜브와 빠니보틀이 함께 보낸 시간까지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
곽튜브 냉장고로 승부하는 셰프는


그렇게 안정환 덕분에 곽튜브의 냉장고 속 재료를 소개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웃을 수 있었던 <냉장고를 부탁해 46화>는 곽튜브가 원했던 요리 주제 중 하나인 '곽곽 찬 냉장고를 부탁해'에 도전하는 셰프 구성으로 우리 눈을 사로잡았다. 왜냐하면, 공풍증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 윤남노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팀전에서 윤남노 셰프는 권성준 셰프와 팀을 이루어 손종원 셰프와 김풍 작가 팀을 이기는 데에 성공했지만, 역시 개인전으로 승리하지 않는다면 공풍증을 극복했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김풍이 가진 9승 중에서 3승은 모두 윤남노 셰프에게 얻었던 만큼 윤남노 셰프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과연 어떻게 될까?
뛰어난 셰프들이 자신이 가진 기교를 발휘해서 보여주는 요리 대결이면서도 윤남노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이다 보니 코미디 요소도 충분히 있었다. 가히 이것이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가진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현석 셰프가 함께 출연했다면 특유의 말재주로 살을 덧붙였을 것 같기도 하지만… 충분히 재밌었다.
오우, 너무 맛있는데?



자신이 가진 기술을 발휘해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윤남노 셰프와 달리 김풍 작가는 평소초럼 풍추기름이라고 말하는 고추기름을 바탕으로 다소 과정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조리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김풍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요리도 겉을 보면 '아….'라며 작은 탄식을 하거나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손종원 셰프는 이 요리를 레드 벨벳 케이크 같다고 말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실제로 김풍 작가의 요리를 의심하면서 먹은 곽튜브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며 "맛있는데요??"라며 모두에게 익숙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김풍 작가의 요리를 하나하나 따로 먹으면 맛이 부족해도… 함께 비벼서 먹으니 괜찮았던 거다.
크림 역할을 하는 게 느끼한 생크림이 아니라 두부와 마요네즈를 갈아서 만들었다 보니 두부의 고소함과 마요네즈의 달달함이 적절히 섞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듯했다. 보통 나와 곽튜브처럼 야채보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소스에 고기를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김풍 작가가 곽튜브를 잘 겨냥한 것만 같았다.
윤남노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 결과와 그 과정은 여러분이 직접 <냉장고를 부탁해 46화>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자.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재밌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45화 아비규환의 팀전이 터트린 웃음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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