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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염정아 주연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후기

노지 2025. 9.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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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로스 중에서

 지난 금요일 저녁을 맞아 영화관까지 찾을 여유는 없다 보니 집에서 가볍게 혼자 저녁을 먹으면서 넷플릭스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이번에 본 영화는 지난 8월을 맞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크로스>로, 주연 배우가 바로 영화계의 흥행 수표라고 말할 수 있는 황정민과 염정아 배우였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했다.

 

 영화 <크로스>는 우리가 자주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았던 설정을 사용하고 있다. 겉을 보면 강력계 형사 염정아를 뒷바라지하면서 유치원 버스 기사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황정민이었지만, 알고 보니 황정민은 아시안 게임에서 사격 부문 2위를 했던 염정아와 마찬가지로 놀라운 경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렇다.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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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즐거움

ⓒ크로스 중에서

 영화 <크로스>는 제목 그대로 황정민과 염정아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크로스처럼 교차하면서 함께 힘을 합쳐서 방산 비리 사건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처음에는 염정아가 추격전 끝에 옥상에서 떨어진 어떤 인물을 몰래 보호하면서 시작되었는데, 황정민은 과거 군 시절 동료와 만나 방산 비리 내부 고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내부 고발을 하려고 했던 인물이 복무 시절 자신과 동고동락했던 동료이다 보니 그를 구하기 위해서 '박 장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인물에 접근하려고 한다. 하지만 황정민이 염정아에게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전 동료도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해야 할까?

 

 영화 <크로스>는 황정민과 염정아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더라도 염정아가 좀 더 활약하는 영화다. 그리고 빌런도 염정아와 마찬가지로 여성인 전혜진이 맡았다 보니 크게 보면 빛에서 활약하는 염정아와 그림자에서 암약하는 전혜진의 대결로 볼 수 있었다. 뻔한 설정이라고 해도 가볍게 즐기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신선한 맛은 없어도 익숙한 맛

ⓒ크로스

 비록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영화라고 해도 생각보다 크게 흥행을 하지 않았다 보니 영화 <크로스>라는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영화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염정아 두 사람을 주연으로 하여 완벽히 악역 박 장군 역할을 소화한 전혜진 배우가 함께 활약한 이 영화 <크로스>는 제법 괜찮았다.

 

 신선한 맛이 있는 영화는 아니라고 해도 익숙한 맛이기에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영화 <크로스>는 오는 주말을 맞아 집에서 홀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다. 평소 황정민과 염정아 두 배우의 작품을 자주 챙겨 보았던 팬이라면 꼭 한번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영화 <크로스>를 한번 시청해 보자. 코믹 요소까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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