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일본 가챠삽 쿄우마 KYOUMA 방문 후기
지난번에 서울을 찾았을 때 나는 오타쿠 거리로 완전히 변해 있다는 홍대 입구를 찾아 여러 매장을 둘러보았다. 그중 한 곳은 과거 홍대 입구를 찾았을 때 볼 수 없었던 '쿄우마(KYOUMA)'라는 이름의 매장이었다. 겉에서 보더라도 여러 가지 가챠 기기가 놓인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는데… 규모도 적당히 커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여성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주술회전
매장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챠 기기를 보면 여성 오타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주술회전>이라는 작품의 가챠 기기부터 시작해서 우리에게 추억의 작품으로 통하는 <란마 1/2> 가챠 기기도 있었다. <란마 1/2>는 애니메이션이 리메이크되어 한 차례 방영되기도 했다 보니 처음 작품을 접한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일본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가챠
이곳 홍대입구 AK플라자 맞은편 건물에 위치한 쿄우마에서 만날 수 있는 가챠 기기는 단순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테마로 하고 있지 않았다. 정말 우리가 일본 여행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챠 기기가 모두 들어와 있었다 보니, 일본 여행을 가지 않고도 일본의 감성이 담긴 여러 가챠를 돌려서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인기 애니메이션도 빠질 수 없다
물론, 홍대입구까지 찾아와 AK플라자를 찾는 동시에 이곳 가챠샵 쿄우마를 찾았다는 건 어느 정도 오타쿠라는 뜻이다. 그런 오타쿠글 겨냥한 가챠기기도 정말 많았는데…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약사의 혼잣말>과 <최애의 아이> 같은 가챠 기기는 꼭 한두 번 정도 돌려서 작은 피규어를 손에 넣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했다.
쿄우마 가챠삽은 단순히 동전을 넣어서 돌리는 게 아니라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IC 카드칩이 있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돌릴 수 있는 기기였다. 덕분에 방심하면 돈을 쉽게 쉽게 쓰는 일이 벌어져 다음 달 카드값이 크게 불어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나는 당일 카드 한도가 없어서 할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가챠만 아니라 무척 욕심이 났던 가챠 중 하나는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버스의 하차벨 가챠다. 해당 가챠 피규어는 과거 일본 여행의 붐이 다시 번지기 시작했을 때 일본 여행 감성템으로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가챠였다. 이상하게도 이런 감성 아이템이 마음에 들었다.
비록 <오징어게임 팬 피날레>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방문했던 서울 방문 일정은 정말 경제적으로 여유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갔다 보니 먹는 것도, 즐기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다음에 또 서울을 찾게 된다면, 여름은 더우니까 가을이나 겨울에 서울 홍대 입구를 찾는다면, 그때는 가챠 기기도 꼭 돌려보고 싶었다. (웃음).
평소 홍대 입구를 찾아 여러 구경을 즐긴다면 꼭 한번 쿄우마를 찾아 일본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가챠샵 쿄우마를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