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2 28회 이준 편 박은영 셰프와 김풍의 대활약
매주 재미있게 보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2 28회>에서는 이준의 냉장고, 정확히 말하자면 이준이 사준 이준의 어머니 냉장고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 셰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준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일 아침을 자전거를 타고 구내식당을 찾아가 먹을 정도로 극강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인물이었다.
특히, 입맛이자 식재료에 까다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우용여와 달리 뭐든 잘 먹는다고 말했다 보니 셰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요리 테마 중 하나는 '냉부 구내식당'이었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구내식당에서 받는 식판에는 기본적으로 밥과 국을 비롯한 반찬이 올려지기 때문이었다.
박은영 셰프와 권성준 셰프의 맞대결
요리 대결의 테마가 구내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식판에 올려지는 음식이다 보니 1회에 출연하고 나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가 출연했다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박은영 셰프와 권성준 셰프 두 사람이 보여준 모습도 대단히 놀라웠다. 특히, 박은영 셰프는 15분 안에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완벽한 요리를 선보였다.
중식은 기본적으로 밑재료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요리에 들어가면 금방 센 화력으로 요리를 할 수 있는 카테고리이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요리가 나왔다. 짬뽕 국물부터 시작해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계란볶음밥, 오이탕탕이는 15분 안에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거기에다 소고기 탕수육과 오리 고추 잡채까지 하다니!
나도 이준과 마찬가지로 탕수육은 돼지고기 탕수육만 있다고 생각했었다 보니 '소고기 탕수육'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면서 <냉장고를 부탁해2 28회>를 보았다. 짬뽕과 탕수육은 둘째 치더라도 집에서 간단히 맛있는 밥 한 끼를 해 먹고 싶을 때 오이탕탕이와 계란 볶음밥, 오리 고추 잡채까지는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풍증을 품게 한 윤남노와 김풍의 대결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2 28회>에서 두 번째 대결을 펼친 셰프 대진은 김풍과 윤남노 셰프다. 윤남노 셰프는 김풍에게 내리 2연패를 하면서 공풍증을 겪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세 번째 대결은 단순히 예능을 떠나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셰프로서 자존심이 걸린 그런 대결이었다. 특히, 이들이 도전한 대결 주제도 아주 흥미로웠다.
이준의 집에서 자전거로 15분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하는 이준 어머니의 집은 이준이 "엄마, 나 갈게! 밥 좀 줘."라고 말하면 비상이 걸린다고 한다. 이준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도착해 반찬이 안 되어 있으면 맨밥만 먼저 먹다 보니 15분 만에 할 수 있는 색다른 요리를 셰프들에게 부탁하셨는데, 여기서 김풍이 요리한 마미풍은 극찬이 쏟아졌다.
김풍이 주로 사용하는 파기름과 고추기름을 베이스에 가지를 넣어서 절구로 직접 빻아서 신기한 식감과 맛의 밸런스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안에 LA 갈비를 익히기 위해서 뼈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튀긴 것도 절묘했다. 파기름과 고추기름을 깔끔하게 내는 과정이 번거롭기는 해도 충분히 이준 어머니가 도전해 볼 만한 메뉴였다.
냉장고를 부탁해2 28회 최종 결과는?
정말 때때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김풍의 활약에 모든 셰프가 감탄하면서 마미풍을 먹는 모습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냉장고를 부탁해2 28회>. 윤남노 셰프와 김풍의 대결에서 누가 이겼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냉장고를 부탁해2 28회>를 보자. 박은영 셰프와 권성준 셰프의 대결도 재밌었지만, 이 대결도 정말 눈을 뗄 수 없었다.
더욱이 놀라운 건 다음 주 7월 6일(일)을 맞아 방영될 <냉장고를 부탁해2 29회>에서는 드디어 우리가 기대했던 김풍과 손종원 셰프의 대결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그동안 김풍의 요리에 감탄하기도 했고, 김풍이 보여준 절대적인 야매 요리에 웃음을 참지 못했던 섬세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손종원 셰프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벌써부터 두 사람의 대결이 무척 기대된다. 역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풍이 재미의 핵심이다. (웃음).
- 시간
- 일 오후 9:00 (2024-12-15~)
- 출연
- 김성주, 안정환, 이연복
- 채널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