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소지섭 주연 광장 후기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배우 소지섭이 발휘하는 그 존재감에 반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이 드디어 해금되었다. 이 드라마는 웹툰 <광장>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넷플릭스 정보에서 볼 수 있듯이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지는 범죄 드라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범죄 드라마는 범죄자를 붙잡는 경찰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우리가 KBS, SBS, MBC 같은 평범한 공중파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이고, 현실적이며 서도 어두운 이야기를 그리는 넷플릭스에서는 그것과 상반되는 결말을 보여줄 때가 많았다. 어떻게 보면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만이 가득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비참하기에 더욱 이야기의 매력이 높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7화까지 공개된 드라마 <광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광장은 여러 의미를 지닌 단어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광장은 평화롭다. 하지만 지난 21대 대선에서 볼 수 있었던 광장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의미가 있는 광장이었다. 그렇다면 드라마 <광장>의 광장은 어떤 광장일까?
드라마 광장의 시작은 자존심 싸움?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 1화>를 보면 묘한 기싸움을 하는 주운 파의 아들 구준모 상무와 봉산 파의 남기석 전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주운과 봉산 모두 출발점과 도착점이 올바른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니 구준모가 제대로 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런 녀석들은 겁도 없이 일을 저지르기 마련이다.
실제로 그는 고작 자신의 알랑한 자존심을 위해 남기석 전무를 살해하기 위해서 움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드라마 <광장>의 주인공 남기준(역 : 소지섭)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남기준은 자신의 남동생 남기석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하면서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 같이 두려움을 품은 듯했다.
마치 우리가 영화로 보았던 <존 윅>의 존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존재감을 남기준이 지니고 있었다. 그는 과거 조직이 부산과 전쟁을 치를 때 혼자서 적들을 일망타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금의 주운 파와 봉산 파의 회장 두 사람도 그에게 빚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그를 막고 싶어도 정당한 이유 없이 그를 막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던 광장
소지섭, 다시 말해서 드라마 <광장>의 남기준은 동생의 죽음과 조금이라도 얽힌 사람들을 찾아가 진실을 추궁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는 자신이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사람 뒤에 판을 미리 준비했던 사람이 있다는 것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깊이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모든 장면이 아주 어둡게 그려져 있었다.
덕분에 드라마 <광장>을 몰아서 시청한 사람들은 오후에 이른 낮부터 보았다고 해도 지금이 밤인지 낮인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이 드라마를 점심을 먹으면서 보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잇달아 보았는데… 드라마 전개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물론, 마지막 엔딩 장면을 보았을 때는 나까지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애초에 내가 어두운 사람이기는 해도 그 이상으로 드라마 내부에서는 탁하고 어두운 에너지가 쏟아져 나왔다고 생각한다. 마동석이 등장하는 여러 작품은 뭔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액션이 터지다 보니 가볍게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은 사람의 탐욕을 바탕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지다 보니 무거웠다.
넷플릭스 광장 결말은?
어두운 분위기의 액션 드라마이다 보니 드라마의 결말도 밝지는 않았다.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분위기는 마지막까지 어두웠고, 작은 빛이 있으면 그것은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는 조명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 시리즈를 1화부터 마지막 7화까지 정주행 해보자.
다소 폭력적이고 잔인한 요소가 많다 보니 청소년 시청자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성인 시청자라면 무난히 이야기를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현재 영화관에 개봉 중인 <하이파이브>라는 작품처럼 밝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작품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미리 예고편을 보는 걸 추천한다.
나는, 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드라마 <광장>에 몰입한 상태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이미 이런 전개는 우리 한국 시청자들에게 여러 영화를 통해 익숙한 맛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대표적인 작품은 <존 윅>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그래도 분위기 하나 만큼은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이 제대로 어둡고 무거웠었다.
- 시간
- (2025-06-06~)
- 출연
- 소지섭, 허준호, 공명
- 채널
-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