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예고편에서 공개된 줄넘기 게임 및 정보

노지 2025. 6. 1. 11:37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월 27일(금) 오후 5시에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공식 예고편이 넷플릭스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번 예고편을 본다면 주인공 이정재는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이병헌을 마주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가 반란에 실패한 이후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궁금해했던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참가자들이 참가하게 될 새로운 게임도 일부 공개되었다. 지난 <오징어 게임 시즌2> 마지막에는 영희만 아니라 철수가 함께 등장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철수는 도대체 무슨 역할일까?'라며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다양한 추측을 했다. 이번 공식 예고편에서 비로소 그 역할이 밝혀졌다.

오징어 게임 시즌3 게임은 줄넘기 게임

철수가 몇 번이나 등장할지는 알 수 없어도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볼 수 있는 첫 번째 게임에서 철수의 역할은 영희와 함께 줄넘기의 줄을 돌리는 역할이었다. 여기서 배경음으로 들을 수 있었던 "꼬마입니다~"라는 노래 가사는 줄넘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꼬마야 꼬마야'라는 이름의 동요 가사로, 평범한 줄넘기는 절대 되지 않을 것 같다.

애초에 '꼬마야 꼬마야' 동요 가사를 본다면 단순히 줄넘기를 넘는 것이 아니라 줄을 돌리는 철수와 영희 사이로 들어와서 여러 명령을 수행해야 했다. 동요 가사에는 '꼬마야 줄을 넘어라, 꼬마야 뒤로 돌아라, 꼬마야 땅을 짚어라, 꼬마야 만세 불러라, 꼬마야 잘 가거라.'라는 형태로 최소 다섯 가지의 명령이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제법 높다.

더욱이 여기에 시간 제약까지 더해진다거나 1인 1게임이 아니라 단체로 하는 게임이 되었을 경우 먼저 통과한 사람은 살아도 줄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어릴 적 친구들끼리 웃으면서 했었을, 오늘날에도 <1박 2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는 줄넘기 게임을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어떻게 다룰지 궁금하다.

이정재와 위하준, 이병헌 삼자 대면할까?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예고편을 본다면 지난 티저 예고편과 마찬가지로 드디어 섬을 찾아 게임이 진행되는 무대에 발을 들인 위하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정재가 고용한 다른 용병들은 어떻게 되었고, 그가 혼자서 이 섬의 게임 무대를 찾은 건지도 궁금한데… 무엇보다 궁금한 건 위하준과 이정재, 이병헌의 삼자대면이다.

위하준은 게임 운영자가 자신의 형인 이병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정재는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세 명이 서로 얼굴을 맞대는 상황이 되었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져 있을지 궁금하다. 이미 예고편을 보면 이정재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양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그가 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건지도 궁금했다.

어쩌면 다른 형태로 이정재가 게임을 지켜볼 수 있는 컨트롤룸에 초대를 받아서 이병헌이 묻는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는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은 어디까지 짧은 장면들을 통해 근거 없이 추측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정확한 이야기는 6월 27일이 되어야 비로소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 마지막 대결

먹고살기 어려운 현실에서는 <오징어 게임> 같은 게임이 있다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어차피 이렇게 살면서 빚에 좇기다 죽든, 빚을 갚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위해 경쟁하다 죽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10억을 주면 1년 간 감옥에 가겠다고 사람들이 말하겠는가.

이미 현실에서 수십, 수백 억 원의 사기를 친 일당들이 체포되어 처벌을 받아도 고작 징역 3~5년이 전부다. 최근에도 전세 사기 일당 중 한 명이 65억 원의 사기를 쳤어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사기 범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오죽하면 한국을 가리켜 뒤통수 전문 나라라고 할까.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예고편에서 이병헌이 던진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질문은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게임 무대에서 사람들이 신의를 지킬 수 있을지,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456억의 상금을 손에 넣기 위해서 얼마나 사람이 잔혹해질 수 있는지, 그 결말을 시즌3을 통해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