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티빙 계정 공유 정책으로 제3자 이용 제한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구독하고 있는 OTT 플랫폼 중 한 곳인 티빙이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계정 공유에 앞으로 제한을 걸겠다는 공지를 걸었다. 여기서 말하는 계정 공유라는 것은 1인이 결제한 티빙 아이디를 제삼자가 이용하면서 한 개의 티빙 계정으로 여러 명이 티빙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OTT 하나 정도의 결제 요금은 비싸지 않다고 해도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경우 매달 적지 않은 돈이 나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OTT를 하나씩 결제를 한 이후 계정을 공유해 돌려보는 경우도 있고, 연인끼리도 OTT 계정을 서로 공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는 4월 2일(수)부터 시행되는 계정 공유 정책 시행에 따라 티빙 계정은 회원 본인만 이용 가능하다. 단, 예외적으로 동일가구 구성원(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 구성원을 의미하며, 동일가구 구성원에 한하여 회원 본인의 계정으로 티빙 서비스 이용이 허용된다고 한다)은 시청이 가능했다.
그런데 여기서 동일가구 구성원이라는 건 어떻게 확인을 하는 건지 신경이 쓰인다. 티빙이 언론사를 통해 공지한 내용을 본다면 동일가구 구성원의 기준 기기 및 동일가구 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기준기기 및 동일 가구 이용 안내
- 기준 기기란, 회원님 가구에서 본인 계정으로 티빙을 시청하는 주 기기(IP 기준)을 의미합니다.
- 기준 기기 등록은 TV 시청 내역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 TV를 통해 시청하지 않는 경우, 기준 기기 등록이 불필요합니다.
- 기준 기기와 동일한 IP에 연결하여 이용하는 가구 내 모든 기기는 동일가구 기기에 자동 포함됩니다.
- 동일가구 외 기기인 경우, 회원 본인 인증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며, 인증하지 않은 경우 시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기준기기 등록 또는 변경이 필요하신 경우, '기준 기기 업데이트' 메뉴에서 업데이트하실 수 있습니다.
◆ 기준기기 업데이트 방법
① TV 내 티빙 앱 접속 > [고객센터] 메뉴 > [기준기기 업데이트] 메뉴 접근
② [기준 기기 업데이트] 버튼 클릭하여 기준 기기 업데이트
즉, 쉽게 말하면 우리가 평소 집에서 TV 셋톱박스를 통해 티빙 앱에 로그인하여 시청하는 것은 동일가구 기기로 취급하여 예외적으로 시청이 허용된다는 이야기다. 내가 자주 티빙을 시청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같은 경우는 기기 등록한 이후 이용할 수 있지만, 추가적으로 제삼자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이용은 제한이 된다.
티빙 이용권 구독 종류 보기
평소 티빙 계정 하나로 친구 혹은 연인끼리 공유하면서 콘텐츠를 시청했던 사람들은 이제 4월부터 이용권을 결제할 수밖에 없다. 티빙 홈페이지에서 이용권 목록을 보면 처음에는 광고형 스태나드, 스탠다드, 프리미엄 세 가지밖에 뜨지 않지만, 모두 펼쳐보기를 누를 경우 베이직을 포함해서 총 네 개의 플랜을 확인할 수 있다.
숨겨진 플랜 베이직 9,500원 플랜은 콘텐츠 다운로드는 200회까지 가능해도 화질이 720p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화질에 예민한 사람들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가장 가성비 좋은 플랜은 광고형 스탠다드 5,500원 플랜으로, 프로필 4개까지 등록을 해서 동시 시청이 2대까지 가능하고, 1080p FHD 화질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프로필을 4개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이유는 계정 하나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면서 자신의 프로필을 이용해 시청하는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2025년 4월 2일(수)부터 티빙 계정 공유 정책이 시행되면서 계정 공유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프로필 설정 기능이 크게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티빙 연간 이용권 지금이 기회?
현재 티빙에서는 정해진 기간 동안 연간 이용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월 이용권을 매달 결제하는 것보다 연간 이용권을 결제할 경우 24~27% 정도 요금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오히려 결제를 하려고 한다면 지금이 기회였다. 특히, 광고형 스탠다드 연간 이용권은 오는 2025년 5월 31일까지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고 한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이용할 경우 콘텐츠를 시청하다 보면 시작 장면에만 광고가 나오는 게 아니라 콘텐츠를 시청하는 가운데 종종 중간 광고가 들어간다. 이게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나누어지는데… 어차피 우리가 정규 방송을 통해 보는 TV 프로그램도 중간 광고가 있다 보니 그러려니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으로 넷플릭스를 계속 시청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중간 광고도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에 큰 방해가 되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스탠다드 이상 플랜을 결제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가성비로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무료 시청도 가능한 티빙
그리고 티빙은 가입만 해도 특정 채널을 실시간 무료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가입을 해두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OTT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평소 친구들과 함께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보기 위해서 티빙을 결제하고 있었다면, 미리 한정 판매되는 연간 이용권을 구매해 보는 건 어떨까?
선택은 어디까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다. 앞으로 타 OTT 서비스에서도 이렇게 한 개의 계정을 이용해서 복수의 IP와 기기에서 접속하는 것을 막게 될 것 같다. 그러니 미리미리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자. 가장 현명한 건 OTT 콘텐츠를 끊는 일이겠지만, 그러면 사는 재미가 없으니… 매일 군것질 값을 아껴서 결제한다고 생각하자.

유플러스 유독2 Pick 2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 이유
나는 그동안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은 LG 유플러스, 모바일은 KT를 이용하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처럼 결합을 하는 대신 이렇게 다른 통신사를 사용했던 이유는 인터넷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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