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내외동 맛집 목마돈까스 경양식 돈까스 곱빼기 후기
*매장으로부터 식사권을 제공받았습니다
김해 내외동 먹자골목 쪽에는 김해 맛집이 상당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번에 내가 돈까스를 먹기 위해 찾은 김해 내외동 돈까스 맛집 중 하나인 목마돈까스다. 목마돈까스는 과거 연지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었지만 지금은 다비치안경 서김해점 옆으로 오면서 내외동에 있는 돈까스 맛집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기도 하다.
내가 목마돈까스를 찾았던 시간은 오후 1시경이다 보니 점심 피크가 서서히 끝나갈 무렵이었다. 그래도 가게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돈까스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목마돈까스는 가게 이름 그대로 돈까스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기는 해도 돈까스 외에도 우동과 쫄면 등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았다.
목마돈까스 메뉴판
보통 우리가 돈까스 맛집으로 여기는 돈까스 전문점은 일식 돈까스를 중심으로 해서 돈까스 메뉴와 곁들일 수 있는 우동 정도를 판매하는 곳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마돈까스는 돈까스 전문점이라고 해도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쫄면, 냉모밀, 우동, 비빔만두 등 소위 여성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았다.
아무래도 가게가 외동 전통 시장과 가까이 있는 데다가 근처에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도 적지 않다 보니 소비자 타겟의 범위가 넓은 듯했다. 여러 메뉴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돈까스 반과 함께 쫄면, 냉모밀, 비빔만두 중 하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 세트 메뉴도 따로 구비되어 있었다. 그래도 참… 고민이었다.
부먹 찍먹, 그리고 곱빼기 옵션
그리고 일부 메뉴를 본다면 메뉴에 '옵션'이라는 글자가 띄워져 있었는데, 알고 보니 경양식 돈까스를 주문할 때 소스를 부먹과 찍먹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돈까스를 먹을 때 나처럼 돈까스에 욕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4천 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돈까스를 곱빼기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있었다.
김해 내외동 돈까스 맛집 목마돈까스는 밥과 반찬, 스프 등이 무한 리필로 제공되기 때문에 돈까스를 곱빼기로 주문해서 먹어도 밥이 부족하지 않았다.
목마돈까스 경양식 돈까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돈까스가 목마돈까스에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표 돈까스 메뉴인 경양식 돈까스다. 경양식 돈까스라고 해도 소스를 부먹과 찍먹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지만, 나는 경양식 돈까스는 소스를 부먹 상태로 먹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부먹 옵션을 선택했다.
비록 부먹이라고 해도 갓 튀겨서 나온 돈까스는 충분히 겉은 바삭하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전체적으로 돈까스가 눅눅해지기는 했지만, 맛없는 눅눅함이 아니라 맛있는 경양식 돈까스 소스가 깊이 고기에 스며들어서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모두에게 익숙한 경양식 돈까스 맛이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남자 소비자들은 학교에서 급식으로 경양식 돈까스가 나올 경우 소스를 일부러 많이 받아서 밥을 비벼 먹은 경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목마돈까스에서 먹을 수 있는 경양식 돈까스 소스는 딱 그 소스와 맛이 닮아 있다 보니 싫어할 수가 없었고, 밥에 곁들여 먹기에도 딱 좋은 맛이었다. 이게 딱 경약식 돈까스였다.
목마돈까스 우동
오늘 목마돈까스를 찾았을 때는 봄이 다가왔어도 날씨가 상당히 추웠다 보니 몸을 녹일 목적으로 우동(소)자도 하나 사이드 메뉴로 추가 주문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유부주머니 우동을 하나 추가해서 두 개의 메인 메뉴를 먹고 싶기도 했지만, 그렇게 먹으면 지나치게 배가 불러서 중간에 음식의 맛을 놓칠 것 같았다.
우동(소)는 4천 원 가격만큼 딱 사이드로 곁들이기 적당한 양이었다고 생각한다.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우동이라고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유부와 재료들이 들어가 있다 보니 익숙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국물이 적당히 짭짤해서 따뜻한 국물과 함께 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돈까스와 우동은 역시 잘 어울렸다.
목마돈까스에서는 스프와 밥이 무한리필이기는 했어도… 돈까스를 먹는 게 메인이었다 보니 굳이 더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경양식 돈까스를 곱빼기로 주문하기도 했고, 우동(소)도 곁들인 덕분에 돈까스와 함께 밑반찬을 딱 알맞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치즈 돈까스를 한 차례 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돈까스부터 시작해서 파스타, 그리고 우동과 비빔만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메뉴를 골고루 갖춘 김해 내외동 맛집 목마돈까스는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끼리 찾기 좋은 가게라고 생각한다. 내외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 목마돈까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추억 속에 있는 그 경양식 돈까스의 맛을 떠올리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 맛집이었다. 지도는 아래에 첨부해 놓았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